
🔎 핵심만 콕콕
- 지난 5월, 서울 평균 집값이 처음으로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막차 수요와 주식 투자 수익 유입이 이유로 꼽히는데요.
- 부동산 시장의 과열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규제 가능성은 변수입니다.
서울 집값, 다시 가파른 상승세
💥 4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서울 집값이 다시 뚜렷한 오름세를 보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0% 올라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25개 자치구 모두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석 달 연속 하락하던 강남구(0.52%)마저 상승 전환했습니다. 특히 길음·종암동 대단지가 강세를 보인 성북구(1.36%)가 서울 내 상승률 1위에 올랐죠.
💰 집값이 평균 10억 원?: 상승세가 이어지며 서울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10억 101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통계 집계 이래 서울 집값이 1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인데요. 아파트만 따로 보면 서울 매매가격지수가 1.06% 올라 전월(0.55%) 대비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도 0.46%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거래 금액도 나날이 급증: 거래 규모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4월 전국 부동산 거래 금액은 44조 1,736억 원으로 전월보다 16.0% 증가하며 10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 금액은 5조 7,473억 원에서 10조 192억 원으로 한 달 새 74.3% 급증했습니다.
집값, 왜 이렇게 뜨거워졌어?
🤨 범인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번 상승세의 핵심 배경으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 부활이 꼽힙니다. 지난달 9일, 중과 유예가 종료되기 전 매도자와 매수자가 거래를 서두르면서 막차 수요가 몰린 건데요. 세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시장에 나온 급매물이 거래로 이어지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약이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특히 중저가 단지가 많은 노원·도봉·강북 등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살아났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가 주택을 팔아 매매차익을 얻은 경우, 양도세를 낼 때 기본세율(6~45%) 외에 30%P(2주택자는 20%P)의 추가 세율을 적용받는 정책을 뜻합니다. 윤석열 정부 당시인 2022년 5월부터 양도세 중과는 유예됐으며, 올해 5월 9일부터 유예가 종료됐습니다.
💪 증시 수익, 부동산으로 간다: 코스피 급등으로 불어난 투자 수익이 새로운 매수 자금원으로 떠오른 점도 주목받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주식·채권 매각대금 3조 7,254억 원이 주택 매입 자금으로 투입됐는데요. 이 중 65.5%인 2조 4,396억 원이 서울 주택 매입에 쓰였고, 강남 3구로만 무려 1조 142억 원이 유입됐습니다.
🤷 신축 더 없어요…?: 신축 공급 부족 우려 역시 가격을 밀어 올리는 요인입니다.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은 2022년 4만 2,724가구에서 2023년 2만 5,567가구로 40% 이상 줄었고, 착공 물량도 같은 기간 60% 넘게 감소했는데요. 인허가부터 준공까지 3~5년의 시차가 있어 단기간 공급 확대가 어렵습니다. 신축 희소성과 실수요 이동이 맞물리며 입주권·분양권 시장이 먼저 반응한 거죠.
이대로면 과열, 땅땅땅!
🚨 입주권·분양권까지 과열: 매매·전세·월세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입주권과 분양권 시장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 전용 84㎡ 입주권은 5월 17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약 1년여 만에 4억 5,000만 원 올랐는데요.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 전용 84㎡ 입주권이 50억 원에 손바뀜했습니다.
🙏 너도나도 매수 원해: 주택 매수 심리도 빠르게 회복됩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는 116.7로 전월보다 4.7%P 오르며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는데요. 서울은 135.6으로 한 달 새 10.7%P 급등해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강남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가 모두 상승 국면에 진입했죠.
😎 이번엔 수도권이 주인공?: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크게 점칩니다. 반도체 산업 벨트가 위치한 동탄·평택·용인 등 경기 남부의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분당·광교 등 인근으로 온기가 번지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추가 부동산 규제 가능성도 거론되는 터라 경계 태세는 유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