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오후 브리핑
🌙 8월 6일(목) 오후 브리핑
오늘 코스피는 이틀 상승분을 하루 만에 반납하며 4.6% 급락해 6,20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간밤 샌디스크의 실망스러운 실적 가이던스가 메모리 투심을 얼려버렸고, 그 여파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그대로 꽂혔어요. 반도체 쏠림이 클수록 이런 날엔 지수 낙폭도 커진다는 걸 다시 확인한 하루였습니다.
8월 6일 국내 증시 요약
📉 코스피 지수: 6,296.38 (-4.58%)
📈 코스닥 지수: 801.67 (+0.26%)
🇰🇷 국내 증시, 어떻게 움직였나?
최근 이틀 연속 오르던 코스피가 6일 대형 반도체주 약세에 4% 넘게 급락하며 6,200대로 밀려났어요. 오전 한때 지수가 5% 넘게 빠지면서 올해 46번째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는데요. 장 마감 후 샌디스크의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103~108억 달러)가 시장 눈높이를 밑돌면서 시간 외 8% 가까이 급락한 게 국내 메모리 업종 전반의 투심을 얼렸습니다.
특히 이날 급락은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됐는데요. 삼성전자가 6.30% 내린 23만 500원, SK하이닉스는 10.37% 폭락한 149만 5,000원에 마감하며 단숨에 23만전자, 140만닉스로 밀려났어요. 외국인이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3조 1,805억 원을 순매도했고, SK하이닉스 프리마켓 접속매매에서 초기 시초가가 크게 흔들린 점, 솔리다임 나스닥 상장 추진설에 따른 지분 희석 우려까지 겹치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딴 세상이었어요. 0.26% 오른 801.67에 마감하며 15거래일 만에 800선을 회복했고, 5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닷새간 상승률이 24%에 달했는데요. 알테오젠, 에코프로 같은 시총 상위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클로봇 등 로봇주가 정부 산업 육성 기대에 강세를 보이며 반도체 쏠림에서 비켜난 흐름이었죠.
📰 국내 증시 주요 이슈 모음.zip
[CJ ENM] CJ ENM, 2031년까지 KBO 리그 중계권 독점 확보 (☀️ 강한 호재)
CJ ENM이 내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KBO 리그 유무선 중계방송권과 영상사업권을 독점 확보했습니다. 티빙의 KBO 독점 중계가 5년 더 이어지며 시범경기부터 포스트시즌, 각종 시상식까지 권리가 포함됩니다. 계약은 이달 말 체결될 예정이며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고 IPTV 중계는 독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 덴마크 국영 전력망에 초고압변압기 첫 공급 (☀️ 강한 호재)
효성중공업이 덴마크 국영 송전망 운영사 에너기넷에 400kV급 초고압변압기를 첫 공급하며 북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습니다. 북유럽은 유럽산 제품 선호도가 높고 기술 검증 기준이 까다로워 수십 년간 핵심 설비로 쓰이는 만큼 공급사의 종합 역량을 엄격히 평가합니다. 효성중공업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 수요 증가를 반영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북유럽 전력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한미약품] 한미약품 내홍 격화…모녀 측과 신동국, 지분 매입 경쟁과 소송전 (🌪️ 강한 악재)
한미약품그룹 내 송영숙 회장 모녀 측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지분 매입 경쟁과 계약 위반 소송을 벌이며 경영권 갈등이 심화했습니다. 창업주 별세 후 2024년 상속세와 통합 문제로 갈등이 시작됐으나, 최근 전문 경영인 옹호 문제로 4자 연합에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양측은 서로의 의결권 공동행사 의무 위반을 주장하며 수백억 원대 소송과 지분 확보전을 이어가 그룹 혼돈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 오늘의 주요 경제 뉴스
반도체 호황에 6월 경상수지 70조 원…상반기 2천억 달러 육박
한국은행은 반도체 수출 호조로 6월 경상수지가 70조 8,00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흑자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 달러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는데요. 7월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동월 기준 최대 흑자가 예상됩니다.
신용융자 잔고 7거래일 만에 증가… 28조 원대
빚투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하락세를 멈추고 증가했습니다. 지난 5일 기준 신용융자 잔고는 28조 4,179억 원으로 하루 전보다 1조 141억 원이 늘어나며 7거래일 만에 다시 증가했는데요. 지난달 28일 33조 1,940억 원을 기록한 이후 연일 줄어 4일 기준 27조 4,038억 원까지 떨어졌다가, 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3.8%와 2.4% 상승하면서 규모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76조 국고채 입찰 담합 이달 말 심판대… 과징금 최대 15조 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 말 전원회의에서 국고채 경쟁입찰 과정에서 투찰금리 등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 증권사 10곳과 은행 5곳의 제재 여부를 심의합니다. 이들 금융사는 2020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국고채 입찰 과정에서 투찰금리 등을 사전 공유해 입찰 담합과 정보교환 담합을 벌인 혐의를 받는데요. 담합 영향을 받은 것으로 산정한 국고채 입찰 규모는 76조 2,000억 원으로, 과징금이 최대 15조 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미국 증시 오늘의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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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
👀 오늘의 투자 인사이트
오늘 시장을 흔든 방아쇠는 샌디스크발 메모리 투심 냉각이었습니다. 컨센서스는 대체로 맞췄는데도 시장이 기대하던 위스퍼링 넘버에 못 미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고, 그게 삼성전자·SK하이닉스로 옮겨붙어 매도 사이드카까지 불렀죠. 외국인이 전기·전자에서만 3조 원 넘게 던진 걸 보면 이번 조정은 개별 실적보다 반도체 눈높이 자체가 한 단계 낮아진 신호로 읽어야 할 것 같아요. 오늘 밤 미국 반도체주 흐름과 다음 메모리 업체들 가이던스가 어떻게 나오는지부터 챙겨보고, 코스닥으로 옮겨간 순환매가 계속 버텨주는지도 같이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