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암을 정확히 찾아내는 능력
다중암 조기진단 기술의 핵심은, 결국 여러가지 암을 빠뜨리지 않고 정확히 찾아낼 수 있는 신뢰도를 높이는 겁니다. 이걸 평가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 바로 ‘민감도’와 ‘특이도’인데요. 민감도는 ‘암이 있는 사람을 놓치지 않고 잡아내는 비율’을 뜻하고, 반대로 특이도는 ‘암이 없는 사람에게 암이라고 잘못 진단하지 않는 비율’입니다. 민감도만 너무 높으면 위양성(거짓 양성)이 늘어나고, 특이도만 높이면 암이 있어도 놓치는 위음성(거짓 음성)이 늘어날 수 있어서 서로 균형을 이루는 게 중요합니다. 진짜 암은 놓치지 않되, 암이 아닌 건 건드리지 않아야 의미 있는 진단이 될 수 있겠죠.
한 중제에 문단이 2개가 되면 이렇게 보일 예정입니다. 각 중제 구분 시 엔터 2번 / 중제 내에서 문단 구분시 엔터 1번입니다. 이걸 평가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 바로 ‘민감도’와 ‘특이도’인데요.
2️⃣ 암종 간 탐지 편차 극복
다중암 조기진단 기술은 여러 암을 동시에 찾는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암종 별로 탐지 성능에 차이가 있는 게 현실입니다. 대장암이나 폐암처럼 혈액 속에 ctDNA가 많이 흘러나오는 암은 비교적 진단이 쉽지만, 초기에 혈액으로 드러나는 신호가 적은 암은 탐지율이 떨어질 수 있는거죠. 이걸 ‘암종 간 민감도 편차’라고 하는데, 이 편차를 줄이지 못하면 어떤 암은 잘 잡아내고, 어떤 암은 자꾸 놓치는 편향된 기술이 될 수도 있습니다.
3️⃣ 상용화를 위한 문제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현실에서 실제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벽이 많습니다. ‘상용화’란 단순히 기술을 출시하는 걸 넘어서 환자들이 병원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의료진이 진료에 적극 활용하며, 국가 의료 시스템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과정을 의미하기 때문인데요. 가장 대표적으로 검사 비용이 합리적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 건강보험 적용 여부 등도 함께 논의되어야 하겠죠. 또한 의료진이 검사 결과를 신뢰하고 정확히 해석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가이드라인 또한 필요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