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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오후 브리핑

2026-08-13

🌙 8월 13일(목) 오후 브리핑

오늘 코스피는 하루 만에 6,800선을 되찾을 만큼 시원하게 달렸습니다. 미국 CPI가 예상대로 나오면서 금리 인상 경계가 풀렸고, 밤사이 미국 AI·반도체주가 급등한 온기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로 그대로 옮겨붙었어요. 다만 오늘 밤 PPI 발표가 남아 있는 만큼, 반도체가 끌고 온 이 랠리를 마냥 편하게 보긴 어렵습니다.

 

8월 13일 국내 증시 요약

📈 코스피 지수: 6,813.34 (+3.56%)

📈 코스닥 지수: 861.37 (+0.29%)

 

🇰🇷 국내 증시, 어떻게 움직였나?

코스피가 3.56% 오른 6,813.34로 마감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어요.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으로 6,800선을 회복했는데요. 외국인이 2조 1,196억 원, 기관이 6,81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은 2조 7,340억 원을 순매도했죠.

가장 큰 상승 동력은 미국 물가 둔화였습니다. 7월 미국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며 전월(3.5%)보다 둔화했고, 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했는데요. 이에 9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왔어요. 여기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20%씩 급등하는 등 AI 인프라주 호실적이 확인되면서, 미국 반도체 훈풍이 국내 반도체 업종으로 확산됐어요. 삼성전자는 4.89% 오른 26만 8,000원, SK하이닉스는 5.92% 오른 159만 3,000원에 마감했고 모건스탠리 최선호주로 선정된 삼성전기도 12.58% 급등했어요.

다만 지수는 개장 초 6,900 턱밑까지 추격했다가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조절했어요. 이날 저녁 발표되는 PPI를 지켜보는 심리가 남아 있었기 때문인데요. 중동 협상 교착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꿈틀대고 달러인덱스가 100을 넘어선 점도 경계 심리를 붙잡았습니다.

 

📰 국내 증시 주요 이슈 모음.zip

[고려아연] 고려아연 자회사 케이잼, 배터리용 동박 북미 공급망 진입 (☀️ 강한 호재)

고려아연 자회사 케이잼이 배터리용 동박을 양산해 글로벌 배터리사에 공급하며 북미 공급망에 진입했습니다. 동박은 리튬이온배터리 음극집전체로 쓰이며 품질 인증을 통과해야만 상업 공급이 가능한 핵심 소재인데요. 자원순환과 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와 ESS 시장 중심의 배터리 소재 사업을 본격 확대할 예정입니다.

 

[넵튠] 넵튠, 자사주 108만주 소각… 주주환원 정책 확대 (☀️ 강한 호재)

넵튠이 전체 발행 주식의 2.31%에 해당하는 자사주 108만여 주를 소각하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유 자사주 중 상당수를 소각한 넵튠은 자본잉여금 감액을 통해 주주환원 재원을 확보했는데요. 넵튠은 이번 소각을 시작으로 중장기 주주환원 방안을 마련하고 인도 법인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스타벅스]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프로모션 취소로 27년 만에 분기 적자 (🌪️ 강한 악재)

스타벅스코리아가 5월 마케팅 논란과 여름 프로모션 취소 영향으로 27년 만에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동기 403억 원의 영업이익이 올해 184억 원 영업손실로 전환됐고 매출은 6.1% 감소했는데요. 회사는 무료 음료 쿠폰과 신제품 출시로 고객 신뢰 회복과 매출 증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입니다.

 

💰 오늘의 주요 경제 뉴스

세수 회복에 나라살림 숨통... 상반기 적자 84조로 3년 만에 최소

올해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세수 호조세 등에 힘입어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1∼6월 누계 총수입은 381조 9,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1조 3,000억 원 늘었는데요. 소득세가 10조 4,000억 원, 증권거래세가 5조 2,000억 원 더 걷히는 등 국세수입이 33조 원 늘어난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도체가 끌어올린 수출, 온기는 대기업에 집중

올 2분기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온도 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2분기 대기업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81.8% 증가한 반면, 중견기업은 10.9%, 중소기업은 13.1% 늘어나는 데 그쳤는데요. 반도체 등 IT 부품이 포함된 자본재 수출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124.5% 급증하면서 성장의 과실이 대기업에 쏠린 결과로 보입니다.


친환경차 타고 훨훨... 7월 자동차 수출 62.4억 달러로 사상 최대

지난달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이 62억 3,800만 달러(약 8조 8,500억 원)로 전년 동월보다 7.0% 증가하며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친환경차 수출이 25억 9,000만 달러로 25.5% 늘며 상승을 이끌었고, 전기·수소차는 31.9%, 하이브리드차는 22.2% 증가했는데요. 내수 판매량과 생산량까지 각각 0.5%, 11.3% 늘며 트리플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 미국 증시 오늘의 일정

  • 7월 PPI 발표

  • 7월 근원 PPI 발표

 

👀 오늘의 투자 인사이트

오늘 랠리를 만든 건 결국 미국 물가 둔화와 AI·반도체 훈풍이었습니다. CPI가 예상대로 나오면서 금리 부담이 한 발 물러섰고, 그 온기를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그대로 받아 지수를 밀어올렸죠. 다만 개인이 2조 7,000억 원 넘게 팔고 나간 자리를 외국인·기관이 채운 반등이라, 수급 주체가 바뀌면 흐름도 금방 달라질 수 있어요. 오늘 밤 PPI가 CPI만큼 얌전하게 나와주는지, 그리고 다시 꿈틀대는 국제유가와 100을 넘어선 달러인덱스가 어디로 향하는지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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