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오전 브리핑
☀️ 8월 6일(목) 오전 브리핑
간밤 뉴욕장은 4거래일 랠리를 마치고 잠시 숨을 골랐어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에 유가는 눌렸지만, 기술주가 빠지면서 지수는 방향을 잃고 혼조로 끝났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는 큰 흐름에서는 뉴욕증시를 따라 그간 올랐던 종목은 숨고르기를 하고,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으며 실적 발표 기업들에도 집중해야 합니다.
🇺🇸 8월 6일 뉴욕 증시 요약
📉 S&P 500 지수: 7,723.55 (-0.17%)
📉 나스닥 지수: 26,363.44 (-0.83%)
📈 다우 지수: 54,349.12 (+0.49%)
🇺🇸 뉴욕 증시, 어떻게 움직였나?
뉴욕증시가 5일(현지 시각)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가 커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어요. S&P500은 장 초반 다시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상승세가 꺾이면서 결국 0.17% 밀렸고, 나스닥도 0.83% 내렸습니다. 반면 다우는 0.49% 오르며 홀로 버텼죠.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잠정 개방에 합의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4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끌었던 위험 회피 심리가 한풀 꺾인 모습이에요.
다만 시장은 중동 상황의 실질적인 진전을 기다리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7월 민간 고용이 4만 4,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 전망치 7만 5,000명을 크게 밑돈 점도 부담이었는데요. 견조하던 고용 확대세가 둔화되는 신호로 읽히면서, 7일 나올 고용 통계가 같은 흐름을 보인다면 연준이 물가 대응을 우선시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종목별로는 온도차가 컸어요. 엔비디아는 스페이스X가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엔비디아 칩만 쓸 거라는 소식에 3.44% 올랐지만, 정작 스페이스X는 막대한 설비투자 우려와 보호예수 해제 부담에 13.61% 급락했습니다. AMD는 호실적에도 매출 전망이 기대에 못 미쳐 7% 넘게 빠졌고, 알파벳은 '전설'로 불리던 제프 딘 수석과학자의 퇴사 소식에 기술주 약세를 주도했죠. 매크로가 안정되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이 다시 펀더멘털로 돌아가는 국면이에요.
📰 뉴욕 증시 주요 이슈 모음.zip
[스페이스X] 스페이스X, 1조 달러 비전에도 AI 투자 부담에 주가 하락 (🌪️ 강한 악재)
스페이스X는 2030년 매출 1조 달러 달성 등 야심찬 비전을 제시했으나 AI 투자 부담과 주식 보호예수 해제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스타링크 가입자가 2배로 늘었지만, 급증한 자본지출과 테슬라 합병 언급 부재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향후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대규모 매도 물량과 지수추종 펀드 매수세 부재가 주가 회복을 가로막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AMD, 실적 호조에도 주가 4.6% 하락…AI 플랫폼 성장과 마진 우려 (🌪️ 강한 악재)
AMD는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주가는 4.6%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헬리오스 플랫폼의 상용화 진전에도 치열한 경쟁 환경과 3분기 마진 전망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칩으로만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알파벳] 구글 AI 선구자 제프 딘 퇴사…알파벳 주가 5% 급락 (🌪️ 강한 악재)
알파벳은 구글 AI 전략의 핵심 인물인 제프 딘이 퇴사해 과학 발견 스타트업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5.4% 하락했습니다. 딘은 오리올 비냐스 등 구글 AI 베테랑들과 함께 복잡한 과학 실험을 자동화하는 비영리 기업 디스커버리 루프를 창립했습니다. 알파벳은 딘의 퇴사를 인정하며 AI 리더십을 개편하고, 새 스타트업과 연구 및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오늘의 주요 경제 뉴스
이란·오만, 호르무즈 항로 합의…유가 약세 지속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항로 합의에 따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수송 재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위험 프리미엄이 축소되었습니다. 양국 공동성명 검토가 진행 중이며 절차 방해가 없으면 최종 합의 체결이 예상됩니다.
美 ADP, 7월 민간고용 4만 4천명 증가…예상치 밑돌아
미국 ADP 리서치는 7월 민간 부문 고용이 예상치인 7만명보다 적은 4만 4천명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전월 대비 증가폭이 절반 이상 줄어든 가운데 이직자 임금 상승률은 1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올랐습니다. 고용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로 연방준비제도는 당분간 인플레이션 대응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미국, 6월 무역적자 5.6% 감소…수입 감소 폭이 수출보다 커
미국 6월 무역적자가 수입 감소 폭이 수출보다 커 전월 대비 5.6% 줄어 733억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수정된 5월 대비 43억 달러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 729억 달러는 소폭 웃돌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관세 정책 변동으로 교역 흐름이 불안정해 기업들의 수입 시기 조절로 무역적자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 국내 증시 오늘의 일정
- 네이버·카카오·HMM·LIG넥스원 등 실적 발표
👀 오늘의 투자 인사이트
유가 하락은 분명 호재였지만, 이번 혼조세는 결국 기술주가 랠리를 잠시 멈춘 결과였어요. 호르무즈 해협 협상이 낙관적으로 흐르면서 매크로 부담이 걷히자, 이제 시장의 무게추가 다시 펀더멘털 쪽으로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국내 증시도 반도체와 태양광이 눌리는 대신 로봇·바이오로 순환매가 도는 등 뉴욕장 흐름을 그대로 받아 안는 모습인데요. 당분간은 실적 재료 외에는 뉴욕 증시의 분위기에 따라 순환매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