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오후 브리핑
🌙 7월 24일(금) 오후 브리핑
오늘 코스피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진 롤러코스터의 정점을 찍었어요. 실적 시즌 훈풍에 잠깐 살아나나 싶던 지수가 중동발 유가 급등에 하루 만에 7천선을 다시 반납했습니다. 5% 넘게 빠진 데다 오전부터 매도 사이드카까지 걸렸죠. 한 주를 마무리하면서 연이틀 올랐던 증시가 시장 전체적으로 위험을 덜어내기 위해 조정을 거쳐가는 중입니다.
7월 24일 국내 증시 요약
📉 코스피 지수: 6,692.54 (-5.48%)
📉 코스닥 지수: 748.98 (-5.18%)
🇰🇷 국내 증시, 어떻게 움직였나?
국제 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실적 시즌을 맞아 살아나던 코스피에 찬물이 끼얹어졌어요. 주말을 앞두고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우려가 커지자 일단 팔고 보자는 심리가 강해졌고, 코스피는 5.72% 급락하며 하루 만에 7,000선을 반납했습니다. 오전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잇달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 이번 주 5거래일 연속 발동이라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줬어요.
중동발 충격이 시장 전체를 뒤흔들었습니다. 미국이 이란을 13일째 공습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시설 추가 타격을 예고하면서 양국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막히자,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100달러 위까지 치솟았습니다. 유가 급등에 인플레 우려가 커지며 미국 10년물 금리가 4.70%, 달러 인덱스는 101을 기록해 고유가·고달러·고금리의 3고 현상이 동시에 국내 증시를 짓눌렀죠.
수급도 무너졌습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이날 3조 2,828억 원을 팔아치웠는데요. 개인이 5조 1,784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까지 1조 9,513억 원을 팔면서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7.59%, 8.34% 급락했고 SK스퀘어(-9.17%), 삼성물산(-5.00%) 등 관련주도 무너졌죠. 여기에 알파벳의 잉여현금흐름 마이너스 전환 소식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 국내 증시 주요 이슈 모음.zip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그룹, 2분기 순이익 1조 원 회복…상반기 1.6조원 (☀️ 강한 호재)
우리금융그룹이 2분기 순이익 1조 46억 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1조 60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 늘렸습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동반 성장했고, 특히 비은행 부문 이익 기여도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확대되었습니다.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연간 규모를 35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생산적·포용금융 확대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이익 59%↑…연 매출 12.8조 달성 전망 (☀️ 강한 호재)
삼성중공업이 생산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비 59% 늘린 325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생산 운영 본격화와 2도크 진수 재개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 59% 증가한 배경입니다. LNG운반선 추가 수주와 3X 전환을 통해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목표 12조 8000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기아] 기아, 유럽 전기차 가격 경쟁으로 손익 7230억 원 감소 (🌪️ 강한 악재)
기아가 유럽 전기차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가격 경쟁력 확보 노력으로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30억 원 감소했습니다. 인센티브 확대와 심화 가격 경쟁이 주요 원인이었으며 대중화 전기차 신차 판매 확대도 제품 믹스 악화를 유발했습니다. 하반기 북미에서 수익성 높은 하이브리드와 SUV 물량이 확대되면 전기차 판매 비중 상승에 따른 악화를 일부 상쇄할 전망입니다.
💰 오늘의 주요 경제 뉴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예탁금 3천만원 상향, 31일 조기시행
금융위원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기본예탁금을 현금 3천만 원으로 상향하고 대용증권 인정을 배제한 조치를 31일 조기시행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신속 대응 지시에 따라 당초 8월 예정이던 시행일을 전산개발 협조를 통해 한 달 앞당기기로 한 건데요. 시장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추가 보완조치를 검토하며, 기한 내 전산개발 미완료 증권사엔 신규거래 취급제한을 권고합니다.
중동 정세 불안…유류세 인하 9월 말까지 연장, 휘발유 15%·경유 25% 유지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중동 정세 불안 대응을 위해 9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재정경제부는 민생물가 특별관리 TF 회의를 열고 유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조정 여력을 남겨두기로 했는데요. 경유와 부탄 등 서민 필수 연료에 높은 인하 폭을 유지해 부담을 완화하고 관련 법령 개정안을 조속히 시행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한국 강제노동 관세 12.5% 확정…15% 상한선 사수
트럼프 행정부가 강제노동 제품에 대한 수입 차단 조치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한국에 무역법 301조 관세 12.5%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관세 인하를 요구했으나 미국 무역대표부가 기존 방침을 고수하며 10% 인하 요청을 기각했는데요. 정부는 추가 과잉생산 관세 부과 시에도 한미 합의인 15% 상한선을 지키도록 대미 투자 등을 활용해 협상할 예정입니다.
🗓️ 미국 증시 오늘의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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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신규주택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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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 오늘의 투자 인사이트
결국 오늘 시장을 하루 만에 7천선 밑으로 밀어낸 건 중동발 유가였습니다. 유가와 금리, 달러가 한꺼번에 튀는 3고 국면을 맞게 되면서 4거래일 연속 사던 외국인마저 하루 만에 3조 원 넘게 팔고 나갔어요. 이런 상황에서 점점 체력이 바닥나는 개인의 매수만으로 받치기엔 벅찰 수밖에 없었죠. 이번 주 내내 사이드카가 걸린 걸 보면 증시의 방향보다 변동성 자체를 관리해야 하는 장입니다. 다음 주까지는 국제유가가 100달러 위에서 더 오르는지와 빅테크 실적 발표의 내용들을 보며 대응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