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오후 브리핑
🌙 7월 23일(목) 오후 브리핑
오늘 국내장은 오전보다 오후가 더 뜨거웠어요. 알파벳이 AI 투자를 오히려 늘리겠다고 하면서 반도체 투 톱에 붙어있던 우려가 걷혔고, 2분기 GDP 깜짝 성장까지 겹치며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다시 7,000선을 밟았습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2조 원 넘게 담은 흐름이라, 오늘은 반등보다 '수급이 돌아와서 지수가 올랐다'는 해석이 더 정확합니다.
7월 23일 국내 증시 요약
📈 코스피 지수: 7,096.89 (+4.40%)
📈 코스닥 지수: 790.28 (+5.22%)
🇰🇷 국내 증시, 어떻게 움직였나?
코스피가 알파벳발 훈풍에 4% 넘게 급등하며 5거래일 만에 7,000선을 다시 회복했어요. 이날 지수는 2.44% 오른 6,963.35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워 장중 7,108.44까지 터치했습니다.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 수급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1,486억 원을 순매수하며 이틀째 2조 원 넘게 매수 우위를 기록했죠.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 3,159억 원, 삼성전자를 3,504억 원 담으며 순매수 1·2위에 올렸습니다.
상승 동력이 장 마감까지 유지된 가장 큰 배경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본 지출 확대 발표였어요. 알파벳 CFO는 2026 회계연도 전체 자본 지출 규모를 기존 1,800억~1,900억 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로 상향한다고 밝혔는데요. 그간 빅테크가 AI 설비 투자를 줄이면 반도체 수요도 위축될 수 있다는 걱정에 눌려 있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 심리가 이 발표로 상당 부분 개선됐습니다. 삼성전자는 3.65%, SK하이닉스는 4.86% 오르며 화답했죠.
여기에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0.6%로 집계돼 한은 전망치(0.2%)를 크게 웃돈 점도 호재로 작용했어요. 반도체 수출 호조가 성장률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입니다. 코스닥도 5.22% 급등하며 올해 14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 알테오젠(+14.37%), 에코프로비엠(+9.95%) 같은 대장주가 강하게 올랐습니다.
📰 국내 증시 주요 이슈 모음.zip
[삼성E&A] 삼성E&A, 2분기 영업이익 2,731억 원…전년 대비 51% 급증 (☀️ 강한 호재)
삼성E&A가 2분기 매출 2조 6,093억 원과 영업이익 2,73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1% 성장했습니다. 화공과 첨단산업, 뉴에너지 부문에서 고른 수주 성과를 거두며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36.4% 늘었습니다. 기업은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와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한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습니다.
[신스틸] 신스틸, 멕시코 종속회사 주식 178억 원 추가취득…지분율 100% (☀️ 강한 호재)
신스틸이 멕시코 철강코일센터 종속회사 주식 208만 7,700주를 약 178억 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주식 취득은 24일 예정이며 완료 후 신스틸의 지분율은 100%로 완전히 통합됩니다. 신스틸은 이번 취득을 통해 종속회사의 자본을 확충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현대차] 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20%↓…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SDV 전환 가속 (🌪️ 강한 악재)
현대자동차가 2분기 영업이익 2조 8,50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습니다. 부품사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과 관세 부담이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하반기 신차 출시로 실적 회복을 모색하며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인수와 SDV 기술 도입을 추진합니다.
💰 오늘의 주요 경제 뉴스
2분기 한국 경제 0.6% '깜짝 성장'…연간 3% 돌파 가시권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 0.6%를 기록하며 한은 전망치(0.2%)를 0.4%포인트 웃돌았습니다.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이 본격화했지만 전례 없는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하반기 평균 성장률이 -0.1%만 넘으면 연간 3%대 성장이 가능해, 2021년 4.7% 이후 5년 만에 최고 수준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2분기 실질 GDI는 수출품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15.6% 늘며 38년 3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구글 실적 호조로 원화 강세…원·달러 1466.8원, 원·엔 900원선 깨져
원·달러 환율이 구글의 호실적 영향으로 1466.8원에 마감하며 1460원대를 유지했습니다. 알파벳의 예상 초과 매출로 AI 불확실성이 낮아지고 수출업체의 추격 매도가 원화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수입업체의 달러 실수요와 서학개미의 미국 기술주 매수세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K-뷰티·반도체 호조…상반기 중기 수출 640억달러 '역대 최대'
올해 상반기 국내 중소기업 수출액이 역대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640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K-뷰티 인기에 힘입은 화장품 수출이 30.7% 급증한 50억 7,000만 달러로 1위 품목으로서 성장을 이끌었는데요.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단가 상승으로 반도체 수출은 48.3%, 반도체 제조용 장비는 33.2% 늘며 각각 최고 실적을 냈습니다. 반면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로 자동차 수출은 15.2% 감소했습니다.
🗓️ 미국 증시 오늘의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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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캔자스시티 제조업활동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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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2분기 실적 발표
👀 오늘의 투자 인사이트
오늘 7천선 회복의 핵심은 결국 알파벳의 CAPEX 상향이 반도체 수요 우려를 걷어냈다는 점이에요. 그간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짓눌렀던 '빅테크가 AI 투자를 줄일지 모른다'는 걱정이 하나 해소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반도체 투 톱으로 다시 몰린 흐름입니다. 여기에 원화 강세까지 붙으니 외국인 입장에선 환차익 여지도 생겨 매수 명분이 더 뚜렷해졌고요. 다만 알파벳의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 점을 비롯해 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도 아직 남아 있는 만큼, 다음 주 이어질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의 CAPEX 가이던스가 이 랠리를 밀어줄지 아니면 되돌릴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