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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오후 브리핑

2026-07-10

🌙 7월 10일(금) 오후 브리핑

한 주 내내 짓눌렸던 국내장이 주말을 앞두고 확 튀어 올랐어요. 반도체를 둘러싼 불안이 걷히자 기관 매수가 1조 원 넘게 쏟아지면서 코스피가 하루 만에 7,400선을 되찾았습니다. 다만 지수를 끌어올린 건 기관 혼자였고 외국인·개인은 오히려 팔았다는 점에서, 오늘 급반등은 추세 전환이라기보다 낙폭과대에 대한 되돌림 쪽에 무게를 두고 봐야겠어요.

 

7월 10일 국내 증시 요약

📈 코스피 지수: 7,504.20 (+3.02%)

📈 코스닥 지수: 840.18 (+5.93%)

 

🇰🇷 국내 증시, 어떻게 움직였나?

이번 주 내내 부진했던 코스피가 마지막 거래일에 2.5% 넘게 오르며 7,400선을 되찾았어요. 지수는 장중 한때 7,704.93까지 5.66% 뛰며 7,700선을 넘기도 했는데요. 급등세에 낮 12시 54분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약 14분 뒤 코스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이어 울렸습니다. 두 시장에서 동시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 8일 매도 사이드카 이후 불과 이틀 만이었죠.

반등의 배경엔 반도체를 둘러싼 우려 완화가 있었어요. 메타가 내년 컴퓨팅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고 자체 AI 칩 양산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AI 인프라 투자 둔화 우려를 덜어냈고, 마이크론의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 투자 계획도 투자심리를 되살렸습니다. 여기에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공모가가 주당 149달러로 확정되며 265억 700만 달러(약 40조 원) 조달이 가능해졌다는 소식도 반도체 투 톱에 관심을 다시 모았어요. 삼성전자는 2.52% 오른 28만 5천 원으로 '30만 전자'를 눈앞에 뒀고, SK하이닉스는 차익실현 매물에 0.27% 내린 218만 원에 마감했습니다.

다만 지수를 밀어올린 주체는 기관뿐이었어요.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홀로 1조 1,319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3,299억 원, 개인은 7,728억 원을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코스닥에서도 기관이 5,825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였죠. 강세장에 한국형 공포지수인 VKOSPI는 8.58% 급락한 78.15로 3주 만에 80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 국내 증시 주요 이슈 모음.zip

[삼성SDI] 삼성SDI, 정부 AI ESS 입찰서 66% 확보…배전망 시장 주도권 (☀️ 강한 호재)

삼성SDI가 정부 AI 활용 ESS 구축지원 사업에서 전체 낙찰 물량의 66%를 차지하며 배전망 시장 주도권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수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배전망에 ESS를 설치하고 AI로 효율을 관리하는데요. 삼성SDI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9월 예상되는 차기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도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입니다.

 

[HMM] 중동 전쟁으로 운임 급등…HMM, 2분기 호실적 예고 (☀️ 강한 호재)

중동 분쟁 장기화로 해상 운임이 급등하면서 1분기 실적이 반토막 난 HMM이 2분기에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해 사태로 우회 운항이 늘고 미국 관세 우려로 선제적 물량 확보 수요가 몰리며 운임이 10주 연속 상승했는데요. 운임 상승 효과가 하반기에 더 크게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HMM의 연간 영업이익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알파AI] 알파AI, AI사업 허위공시·주가조작…200억 부당이득, 합동대응단 압수수색 (🌪️ 강한 악재)

합동대응단이 AI사업 진출 허위공시와 주가조작으로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코스닥 알파AI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알파AI는 무자본 M&A 당시 AI 신규사업 진출을 공시해 주가를 올렸으나 실제 사업은 미진하고 자금 용처도 다르게 쓴 정황이 드러났는데요. 이번 단속은 무자본 M&A 세력의 주가조작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향후 관련 사범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 오늘의 주요 경제 뉴스

"부당하다"…정부, USTR 공청회서 韓 12.5% 강제노동 관세 공식 반박

한국 정부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 공청회에서 12.5% 강제노동 관세 부과를 부당하고 불필요하다고 공식 반박했습니다. 미국이 강제노동 수입금지 조치 미흡을 이유로 한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했으나, 정부는 K-ESG 가이드 등 제도적 노력을 강조했는데요. 정부는 사실적 근거 부족을 지적하며 한미 협력 기조에 부합하지 않는 이번 조치가 무역법 301조 조사를 통해 대체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수입차 승용차 점유율 첫 25% 돌파…테슬라·BYD가 판도 바꿨다

한국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처음으로 25%를 넘었습니다. 5월 신규 등록 승용차 11만 5,680대 중 수입차가 2만 9,860대로 25.8%를 차지했고, 6월에도 25.9%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테슬라가 상반기 5만 6,139대로 수입차 전체의 30.5%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고, 중국 BYD도 1만 1,675대로 렉서스·아우디를 앞지르고 4위에 오르며 시장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6월 수입차 중 전기차 비중은 절반이 넘는 51.1%를 기록했어요.

 

중동전쟁으로 中企피해 997건…"물류비 폭등·대금 회수 지연"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비 급등과 수출대금 회수 지연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파악한 중동 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 및 우려 접수 건수는 총 997건으로 전주 대비 17건 증가했는데요. 유형별로는 운송 차질과 물류비 상승이 각각 296건(38.2%)으로 가장 컸고, 국가별로는 UAE·사우디 등 중동 국가 관련 피해가 636건(68.6%)으로 집계됐습니다. 물류비가 30~50% 폭등하고 선복 확보마저 어려워 타격을 입었다는 호소가 잇따랐어요.

 

🗓️ 미국 증시 오늘의 일정

  • USDA 세계 농업 수급 전망 보고서 공개

 

👀 오늘의 투자 인사이트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이 오늘 반등의 시작점이었어요. 메타·마이크론의 투자 계획으로 AI 사이클 노이즈가 잦아든 데다, SK하이닉스 ADR의 견조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급락했던 반도체주에 반발 매수가 몰렸고 온기가 시장 전반으로 번졌습니다. 다만 지수를 끌어올린 건 기관 1조 원 매수 홀로였고 외국인·개인은 오히려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점이 마음에 걸려요. 다음 주엔 이 매수 주체가 기관 한 축에서 외국인 복귀로 넓어지는지, 그리고 SK하이닉스 ADR 상장 이후 반도체 투 톱이 오늘의 온기를 이어가는지부터 확인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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