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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오후 브리핑

2026-07-08

🌙 7월 8일(화) 오후 브리핑

오늘 국내장은 이틀 연속으로 크게 무너졌습니다.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고도 주가가 폭락한 여진이 그대로 이어졌고,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발 중동 리스크와 유가 급등까지 겹쳤어요.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될 정도로 투매가 나온 하루라, 지금은 반도체 수급을 둘러싼 암울한 환경이 언제 진정되는지부터 지켜봐야 합니다.

 

7월 8일 국내 증시 요약

📉 코스피 지수: 7,268.20 (-5.07%)

📉 코스닥 지수: 785.32 (-5.52%)

 

🇰🇷 국내 증시, 어떻게 움직였나?

코스피가 전날(-4.91%)에 이어 이날도 큰 폭으로 밀리며 7,200선으로 내려앉았어요. 코스피는 전날보다 5.35% 내린 7,246.79로 마감했는데, 지난달 19일 전고점(장중 9,385.59) 대비 약 23% 낮은 수준입니다. 장 초반 상승 전환에 성공해 7,791까지 올랐다가 다시 7,186까지 급락하는 등 고가와 저가 차이가 605포인트에 달할 만큼 변동성이 컸죠. 오후 1시 31분에는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빠지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2분 뒤 코스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이어 울렸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데다,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음에도 주가가 급락하면서 AI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어요. 삼성전자는 6.25% 내린 27만 7,500원, SK하이닉스는 5.68% 내린 207만 6,000원에 마감하며 전고점 대비 각각 26%, 30% 넘게 조정되었습니다. 반도체주 중심의 단일종목 레버리지발 수급 꼬임이 심화되며 반등 시 매도, 하락 시 투매가 반복된 모습이었죠.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중동 긴장이 다시 불거지며 투자심리를 더 짓눌렀습니다.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 상선 공격에 대응해 80개가 넘는 표적을 타격했다고 발표했고, 이란이 바레인·쿠웨이트 미군 기지를 보복 타격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어요. WTI 선물이 3% 넘게 급등하자 위험자산 선호가 후퇴했습니다. 다만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매도를 끊고 유가증권시장에서 3,315억 원 순매수로 돌아섰고, 원-달러 환율은 29.7원 내린 1,498.5원으로 5월 29일 이후 처음 1,500원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 국내 증시 주요 이슈 모음.zip

[LS증권] LS증권, 외국인 사칭 해킹 메일로 수십억 원 인출…상임대리인 허점 노려 (🌪️ 강한 악재)

LS증권 직원이 외국인 투자자를 사칭한 해킹 메일을 믿고 주식 주문을 처리해 수십억 원이 무단 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해외 거주 외국인의 국내 주식 거래 절차를 대신 처리해주는 상임대리인 제도의 허점을 노린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LS증권은 사고 인지 즉시 금융당국에 보고하고 경찰 수사를 의뢰했으며, 외부 정보 탈취로 추정하고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OSCO홀딩스] 포스코 노조, 교섭 3회 만에 쟁의투표…직고용·복지 쟁점 겹쳐 (🌪️ 강한 악재)

포스코노동조합이 단체교섭 세 차례 만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며 노사관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협력사 직원 직접고용 문제와 복지 쟁점을 두고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비판하며 투표에 나섰는데요. 이번 투표가 가결되더라도 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이 필요해 즉각 파업은 어렵지만 향후 교섭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도우인시스] 도우인시스, 베트남 2공장 착공…UTG 신규 고객 확보 선제투자 (⛅️ 호재)

도우인시스가 UTG 신규 고객 확보와 물량 확대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 북부 타이응웬성에 제2공장을 착공했습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UTG를 납품 중이지만, 애플 폴더블폰 공급 기대감으로 260억 원을 투자해 생산 능력을 월 300만 개로 늘리는데요. 본사 지원 없이 자체 보유자금으로 2027년 1월까지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향후 설비 반입을 통해 글로벌 UTG 시장 선두를 지킬 예정입니다.

 

💰 오늘의 주요 경제 뉴스

5월 경상수지 386억달러, 반도체 호황으로 역대 최대…6월도 신기록 예상

반도체 수출 호조로 5월 경상수지가 386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작년 연간 흑자 규모를 5월까지 이미 돌파했고, 여행수지도 11년 4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되는데요. 한은은 반도체 중심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6월에도 400억 달러 수준 흑자 등 신기록이 나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국민연금, 2분기 국내주식 189조원 급증…삼전닉스 151조 기여

국민연금이 2분기 국내주식 평가액이 189조 원 급증하며 수익률 63.9%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만 151조 원 증가해 전체 증가액의 79.8%를 차지했는데요. 7월부터 리밸런싱 유예가 종료되면서 매도 물량 유출 여부에 시장 관심이 쏠립니다.

 

한국, 미국 강제노동 관세 근거 부족 반론…USTR에 의견서 제출

한국 정부가 미국 무역대표부가 부과하려는 강제노동 관세에 대해 사실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하며 공식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미국은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한국 등 46개 경제권에 12.5% 관세 부과를 예고했는데요. 한국은 관련 보고서에 강제노동 수입 우려가 명시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부당한 관세 부과를 막을 예정입니다.

 

🗓️ 미국 증시 오늘의 일정

  • 6월 기존주택매매

 

👀 오늘의 투자 인사이트

1차적으로 오늘 시장을 짓누른 건 국제 유가였습니다. 미국의 이란 공습 재개로 WTI가 배럴당 72달러대까지 튀면서 원가 부담 우려가 커졌고, 위험자산 선호가 빠르게 식었죠. 그나마 원-달러 환율이 두 달 만에 1,500원 아래로 내려오고 외국인이 13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선 건 눈여겨볼 대목이지만, 증시가 빠지는 걸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반도체 비중이 매우 큰 국내 증시의 특성상 반도체 대장주가 진정되지 않으면 환율·수급 개선만으로 반등을 말하긴 어렵죠. 중동 헤드라인과 함께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섹터가 살아나는 시점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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